유명리조트 회원권을 싸게 팔것 처럼 속여 피해자에게 수백만원을 가로팬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고양경찰서는 28일 휴가철 성수기 숙박권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의 조급한 심리를 이용해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2일 까지 인터넷중고장터에 유명 리조트 회원권을 싸게 양도 할 것처럼 속여 피해자 51명에게 584만원을 가로챈 A모(25)씨를 검거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모씨는 진나 5월 유사한 인터넷 사기 혐의로 구속되었다가 출소했으며 한달 만에 다시 동일 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A씨는 용돈 마련을 위해 중고장터에서 자동차 부품, 수험서적 등을 판매한다고 속이다가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숙박권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의 구매글이 많아지는 것을 보고 범행 대상을 바꾸었다.

피해자들에게 사전에 해당 숙박업소 정보를 인터넷으로 검색해 해박한 설명을 하는 등 범죄행위를 교묘하게 속여왔다.

경찰은 인터넷사기를 막기 위해 '경찰청 사이버 캅'에서 판매자 명의 전화번호와 계좌 번호를 조회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