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도로 포장공사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 중 폐아스콘(폐아스팔트콘크리트)의 재활용을 위해 경기북부지역에 소재한 4개 아스콘 생산업체와 7월 26일‘폐아스콘 재활용 처리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그동안 도로 건설공사에서 발생한 폐아스콘은 수집․운반을 거쳐 최종 폐기 처분되었지만 이번 협약체결로 재활용이 가능케 하므로서 환경보전에 기여함은 물론 협약업체는 재생아스콘의 원료를 얻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의정부시는 처리비용 전액을 절감하는 성과를 얻게 된다.

 

'폐기물 관리법' 및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지방자치단체는 건설폐기물의 최소화와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하여 노력하도록 하고 있으며, 폐아스콘 처리비용은 공사비의 약 1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로 절감된 폐아스콘 처리비용(17,000/톤)은 도로 포장 공사비에 투입되어 포장 정비율을 높이게 된다.

 

의정부시 최석문 도로과장은 “우리 시 재정 여건이 매우 열악하여 매년 확보된 도로 정비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절감된 폐기물 처리비용을 도로 정비에 더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를 제공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