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주말 개설이 안된다는 점을 악용하거나 신문이나 보험 가입시 사은품만 받고 계약을 해지하는 수법으로 수백만원을 가로챈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경찰서는 2일 공휴일과 야간에 정보조회가 되지 않안 휴대전화 신규 개통이 불가능하다는 점악을 악용해 휴대폰 대리점에서 시가 90만원 상당의 최신형 휴대전화 단말기 6대를 교부받아 편취한 K모(53)씨를 사기 혐의로 붙잡아 지난달 25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K씨는 신문구독과 보험가입시 사은품을 지금하는 점을 이용해 일간시문 구독 모집인과 보험설계사를 상대로 현금과 상품권을 편취함 혐의도 있다.

 

K씨는 동종 수법으로 실형을 받고 출소해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동일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K씨는 휴대전화 대리점에 들어가 "다음날 지방에 내려가 급하게 쓸 휴대전화가 필요하다"고 속여 단말기만 받고 개통은 하지 않은채 자로챘으며 지하철을 타고 배회하다가 신문 구독 모집인이 보이면 가짜 주소와 이름으로 구독가입을 한 뒤 사은품을 받고 사라진 혐의다.

 

또 벼룩시장 등 보험가입 광고를 보고 전화해 보험설계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후 상품권과 1개월분 보험금을 계약해지하면서 받는 수법으로 지난 3월 27일부터 7월 5일 까지 총 9명에게 5백 89만 6천원 상당을 가로 챈 혐의다.

 

경찰은 과도한 사은품 지급을 자제하고 과도한 사은품을 요구하는 소비자는 의심해 볼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