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청장 서범수)에서는 11일 개청 이후 민간인 통제구역(민통선)이라는 지리적 특색을 안고 그 안에서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는 연천, 파주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를 활용, 사건·사고 예방을 위한 주민 안전망을 꾸준히 구축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 접경지역인 파주, 연천지역에 대한 배회감지기 활용은 서범수 경기북부청장이 민통선내 거주민들의 고령화로 인해 영농작업 중, 각종 안전사고와 지병 발병 등 인명사고 발생 및 일부 노인들의 치매증상으로 인해 실종사고 위험이 높다는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마련한 방안으로,

연천 횡산리 마을, 파주 통일촌, 해마루촌, 대성동 마을 거주 영농 어르신, 독거 어르신, 장애가 있으신 분 등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를 배포, 실종사건 등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발견함으로써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함이 목적이다.

이번에 배포한 배회감지기는 사전 등록된 보호자가 스마트폰을 이용, 실시간 대상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농사를 지으러 나간 어르신들의 움직임을 알 수 있고, 비상호출(SOS) 기능이 있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지정구역 이탈시 자동으로 경보음이 울려, 안전장치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기기는 무상으로 지급되며, 향후 2년간 이용료가 지원되는 체제로, 보호자 등록의 경우 가족이 없을 때는 마을 보건진료소장, 이장 등이 제1보호자로, 경찰관을 제2보호자로 등록하였다.

현재, 경기북부지역 치매 어르신 등을 위해 활용 중인 배회감지기는 700여대에 이르며, 민통선내 주민 안전을 위해 활용 중인 배회감지기는 10대이다.

앞으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민통선내 주민들의 안전한 거주를 위해 필요한 배회감지기를 확보, 관할 경찰서와 보건진료소, 마을 이장 등과 함께 대상자들을 추가 선정, 계속 배포할 예정이며, 접경지역내 주민들의 안전한 치안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