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음주를 꾸짖는 장모를 칼로 살해하고 도주하던 사위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12일 밤 9시경 동두천시 벌마들로 소재 A아파트에서 처와 장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L모(47)씨를 사건 발생 7시간여만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L모씨는 사간 당일 장모가 잦은 음주를 꾸짖자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진술했다.

사위의 흉기에 피해를 입은 장모 B(68)씨는 병원으로 긴급호숭 중 사망했으며 처 Y모(44)씨는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와 같은 건물 1층에 거주하는 이웃주민이 112에 신고접수 후 경찰서장이 현장 지휘에 나섰으며 주변 검문검색과 탐문수사, CCTV 분석 등을 통해 생연동 골목으로 도주하던 피의자를 발견하고 1km 가량 추적해 13일 오전 4시 20분에 검거했다.

경찰은 정확한 살해 동기에 대해 정밀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