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의정부시의회의 파행을 비판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화가난의정부시민모임' 오명실씨 등은 12일 의정부시의회와 의정부역, 회룡역에서 의정부시의회이 파행을 비판하고 새누리당과 더민주 측이 합의작성한 문건을 공개할 것을 촉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의정부시의회는 비민주적 밀실합의문 공개하고 사과하라', '일하지 않는 의정부시의회 의정비 반납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3명의 시의원들에게 시민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앞서 9일 대표청구인 오명실외 174명은 '의정부시의회 진흙탕 싸움 계속, "뭣이 중헌디" 시민들 분통 터져'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집행부 구성을 두고 파행하고 있는 시의회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들은 "제7대 후반기 개원을 하지 못하고 현재까지 40일의 파행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국회의 수준은 그 나라 국민 수준과 동일하다는 말과 같이, 오늘 의정부시의회의 수준이 곧 의정부시민들의 수준임을 감안할 때 무고한 시민들은 분통이 터지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의회금고에 비공개로 굳게 잠겨 있는 상태로써, 의식 있는 의정부시민들은 이 '비공개합의문'은 밀실정치의 대표적인 사례로 규정하고 시민과 언론에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 더민주 안지찬, 권재형, 정선희 의원 등은 의정부시의회 의장을 새누리당에 전격 양보하겠다는 성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