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판매하고 투약한 수십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올해 4월 29일부터 8월 9일 까지 공항을 통해 중국에서 필로폰을 몰래 들여온 밀반입책, 국내공급책 등 투약자 등 39명을 검거하고 필로폰 91g, 현금 260만원, 미화 3천달러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중 국내 총책인 정모(50)씨와 밀반입책 중국동포 권모(25, 여)씨와 문모(30, 여)씨 등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밀반입책 여성 2명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신체 은밀한 부분이나 하의에 감춰 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여왔으며 정모씨는 이 필로폰을 중국동포 밀집 지역 유흥가를 중심으로 판매했다.

 

정모씨는 체포당시 필로폰 73g을 배낭에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보이스 피싱'으로 구속된 이모씨로부터 서울 대림동과 신길동 일대에 필로폰 공급조직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이들 일당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