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시민·사회·정당단체로 구성된 무상급식 실현 의정부추진본부가 지난 22일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차별없는 무상급식을 요구하며 2차 서명운동과 1천인 학부모선언을 가졌다.

의정부추진 본부는 “지난해 12월 열린 경기도의회에서 무상급식 예산 수백억원이 삭감되는 황당한 일이 재현됐다”며 “그나마 도민 분노가 폭발하자 도서벽지지역 초등학생 5~6학년 예산만 살아났다”고 반발했다.

의정부추진본부는 “무상급식 예산의 불법 날치기 통과로 경기도 교육청 무상급식 예산안에 따라 대응 편성하려고 눈치를 보던 의정부시의 무상급식지원예산까지 자연히 무산됐다”며 “올해 첫 추경 예산에서 도시지역 초교 5~6학년의 차별없는 무상급식 예산을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이를위해 의정부 추진본부측은 2차 서명운동과 1천인 학부모 선언을 벌일 예정이다.

의정부추진본부는 “이번 경기도의회 예산통과는 경기도민들의 민심에 정면 배치되는 다수당의 횡포”라며 “선별 급식을 주장하는 경기도의회 다수당의 의견과는 달리 경기도민대상 여론조사결과 도민들은 무상급식 확대실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경상남도 의회에서 올해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전체 학생들에 대해 차별없는 무상급식을 실시한는 것과 비교되면서 경기도의회는  전국적인 비웃음을 사게됐다”고 비난했다.
추진본부는 “오는 3월 2010년 경기도교육청 첫 추경 예산에서 다시 도시지역 초등학교 5~6학년에 대한 차별없는 무상급식 예산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경과보고, 무상급식 취지발언 및 선언문 낭독, 퍼포먼서, 2차 서명운동 등이 진행되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