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의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고기소비 패턴등의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지난 26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경기, 서울지역 소비자 552명과 유통업체 553개소를 무작위 추출 조사한 결과 포천 구제역 발생에 대해서는 86.4%가 잘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제역에 대해서는 인체에 전염되거나 유해 여부를 묻는 항목에서 응답자 61.4%가 해가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답했고 27.7%는 해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구제역 발생이후 소고기 및 돼기고기 먹는 횟수는 58.7%가 줄이고 있다고 답했고 이중 64.4%는 “혹시라도 건강에 해로울까 염려돼서”라고 대답해 소비자들이 구제역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반면 70.3%가 앞으로 소·돼지고기를 구제역과 관계없이 계속 먹겠다고 답했다.

식육판매업소들은 조사에서 83%가 구제역이 인체에 해가 없거나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응답해 일반 소비자 보다는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5.1% 응답자가 구제역 발생이후 소고기·돼지고기 판매량이 줄었다고 했고 75.8%는 구제역이 진정될때까지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업자들의 판매감소 전망으로 설명절 육류소비가 구제역 불안심리 등으로 구제역 종식까지 소비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2청은 “구제역으로 인한 소·돼지고기 가격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우선 구제역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무해함을 각종 홍보 매체를 통해 올바른 지식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