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제일시장(번영회장 김진권)이 전국대학생연합회 동아리(회장 박효수)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27일 의정부 제일시장 장터마당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및 김문원 의정부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대학생 전국대학생 동아리연합회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체결로 대학생들이 제일시장 장터마당 무대에서 각종 공연을 실시하고 제일시장을 찾는 방문객에 시장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제일시장은 오는 4월까지 3억원을 들여 제일시장 시스템과 복합문화공간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개별 점포의 명소화 및 시장홍보, 프로모션 방안을 강구하게 된다.

이번 대학생동아리와 협약은 대학생들의 시각으로 기획한 참신하고 기발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전통시장에 접목시켜 중·장년층 고객이 대다수인 전통시장에 젊은 고객층을 유인하여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김문수 지사는 “전통시장은 서민들 삶의 터전이며 서민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경제 실핏줄” 이라며 “전통시장을 활성화해 서민경제가 안정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제일시장은 4년전 점포 600여개중 100여개가 폐업을 하고 외면 당했으나 보행자 통로를 확보하고 시장입구, 노점상 100여 곳을 시장내로 끌어들이는 등 상존계획 추진을 비롯해 아케이드 설치 및 노후시설 교체, 환경개선, 주차장 증축, 특화육성 사업발굴 등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상인대학 및 상인 온라인 정보화 교육 등 변신을 시도한 결과 손님이 다시 찾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 성공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제일시장은 지난해 시장 경영지원센터 평가에서 경기도 149개 재래시장중 1위를, 전국 1천550개 시장중 3위를 차지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