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서장 김충환)에서는 한가위를 맞아 관내에 있는 국민기초생활수급생활보호 대상자인 조손가정을 찾아 위문활동을 전개하고, 탈북민․다문화가정과 함께 ‘사랑의 마음으로 송편나누기’ 행사를 개최하여 고향을 찾지 못하는 마음을 위로하였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위문활동은 청각장애와 무릎관절로 거동이 불편한 조손가정과 기초수급대상 등을 대상으로 위문금 및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송편나누기'행사는 남양주서 보안협력위원회 자문위원이자 ‘사)내일을 여는 멋진여성’ 권경순 회장 및 회원들의 초청으로, 경찰과 외롭게 한가위를 보내는 탈북민․다문화가정과 함께 송편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등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권경순 자문위원은 “곧 다가오는 추석명절에 고향 생각이 많이 나겠지만 오늘의 행사로 위안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하여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하였다.

 

김충환 남양주경찰서장은 “이번 위문활동을 통해 탈북민 등 어려운 이웃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희망을 잃지 말고 꿋꿋이 살아갈 것을 당부 하였다.

 

이와 관련, 북한이탈주민 이00(51세, 여)은 “명절이 되면 남겨놓은 가족과 친지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많이 외로웠는데, 많은 사람들과 생각지도 못한 따뜻한 명절을 보내게 되어 정착생활에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 사회의 일원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