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벽장이나 다락방 등 은밀한 곳에 보관해 왔던 골동품의 진가(眞價)를 확인하고 숨겨진 매력과 지혜를 얻는 기회가 마련된다.

 

가평군과 한국방송공사(KBS)는 국내 유일의 고미술품 감정 프로그램인 KBS 1TV ′TV쇼 진품명품′이 가평군을 찾아 9월 20일(화)군청 대회의실에서 출장감정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감정에는 인기 개그맨 김종국 씨의 구수한 사회로 고서화(그림) 진동만, 고서(글씨) 김영복, 도자기 이상문, 민속품 양의숙씨 등 전문 감정위원이 주민들의 의뢰품을 무료로 감정해 준다. 한명이 여러 점의 출품도 가능하다.

단 화폐와 우표, 수석(壽石)은 당일 감정위문이 참석하지 않는 관계로 감정에서 제외된다.

 

소장품 감정을 의뢰하려는 주민은 가평군 홍보팀으로 참가접수 후 20일(화요일) 오후 1시까지 의뢰품을 가지고 군청 대회의실에 도착해야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 숨어있는 고미술품을 널리 알리고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고미술품에 대한 진위여부와 가치 등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군민들의 많은 신청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TV쇼 진품명품′은 시청자가 소장하고 있는 고미술품에 대한 전문 감정과 함께 그 유물에 담긴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며 우리문화에 대한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가평군편은 10월9일 오전 11시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