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건강검진 대상으로 하는 질환으로는 암, 심혈관계 질환, 간 질환, 당뇨병, 결핵 등이다. 건강검진으로 검사 받는 항목은 받는 사람의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다. 나이에 따라 찾아오는 질병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다.

 

성인들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것도 있지만 국가에서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여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젊은 청년들에게는 그러한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고 있다. 요즘엔 소아 비만이 많은 데다 인스턴트 식품을 즐기는 청소년이 많아 영양 불량, 기초 체력 약화, 성장 발육 불균형 등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 위험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 혈압, 신장, 청력, 심폐 기능, 치아 등을 검사하는 신체검사와 비만도, 면역, 갑상샘, 체지방, 체수분, 영양 상태를 보는 체성분 검사를 건강검진의 검사항목으로 실시하고 있다. 잘못된 자세로 척추가 휘는 척추측만증도 청소년 검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검사이다. 부모의 권유 등으로 건강검진을 일부 실시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청년들은 건강검진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병무청 징병신체검사는 대한민국의 19세 남자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즉 모든 징병검사대상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반드시 신체검사를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징병신체검사에서는 청소년 건강검진 항목의 대부분을 기본검사라하여 실시하고 있다. 기본검사에는 임상심리검사. 방사선검사, 임상병리검사, 혈압측정, 신장체중측정, 시력검사가 있다. 흉부방사선검사는 폐결핵, 기흉, 척추측만증 등을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는 B형 간염, 당뇨병, 백혈병, 혈소판 감소증, 빈혈, 신장질환 등을 확인하고 HIV검사로 에이즈감염인을 조기에 찾아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혈압측정으로 고혈압, 저혈압을 검사하고 신장체중 측정하여 비만도 여부도 알 수 있다. 보건당국이 작년과 올해 지속적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C형 간염에 대해 무료 국가건강검진 항목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지만 병무청에서는 이미 간 기능 검사 이상자에 한해서 C형 간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징병검사 대상자의 대부분은 생애 최초 건강검진인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래서 신체검사로 본인이 미처 알지 못한 질병들을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혈액검사를 통하여 백혈구 수치가 정상치보다 10배 이상 증가된 의무자에게 징병전담의사가 급성백혈병의 가능성이 높으니 대학병원에 진료를 받도록 안내하여 당일 병원 진료를 통하여 조기치료로 완치되는 사례도 있었다. 이처럼 신체검사 또는 건강검진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하다.

 

징병신체검사의 목적은 군 생활에 적합한 신체를 가진 병역자원 선발이 궁극적인 목적이지만 신체검사를 받는 의무자에게는 건강검진을 통한 자신의 신체 상태를 확인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징병신체검사는 국민들의 보건의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2017년부터는 신체검사를 받으면 건강검진 수준의 결과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징병검사에 콜레스테롤 검사등 5개 항목을 추가하고 질병 치유 방법 등을 제공하는 등 건강검진 못지않은 결과를 제공 할 예정이다. 또한 범국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결핵 퇴치사업의 일환으로 잠복결핵 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병무청의 징병신체검사는 백혈병, 당뇨병, 고혈압 등 조기에 질병을 찾아 치료 할 기회를 부여하고 국민건강검진 차원의 정밀 검사를 통해 미래에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고 병역의무자의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