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경기도지사예비후보가 경기2청을 방문해 경기북부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8일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경기북부지역은 교육·복지가 남부에 비해 특히 취약하다"며 "호화청사준공 등 도민이 낸 세금을 콘크리트에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300여개의 공공보육시설을 설치하고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연간 600억원 이상 추가 재정을 투입 할 것"이며 "희망교육특구 경기북부 지정, 반환 미군기지에 경기도립대학을 설립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또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을 위해 경기도 순환경제체제를 구축한 평화경제, 복지경제의 대한민국 중핵지역 개발, 양주·동두천·포천·연천·가평 등 낙후된 5개 지역 임대주택 공급과 노후주택을 개선하는 '푸른집계량사업'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의정부선거관리위원회 선거부정감시단원이 완장착용 등 표식을 하지 않고 기자단과 2청의 양해 없이 기자실에 들어와 회견내용을 비디오로 촬영, 일부 기자와 심 후보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심 후보는 "위부터 아래까지 한나라당 일색이라며 여러 선거를 치러 봤지만 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며 "기자실을 찾아 기자회견하는 모습까지 촬영하는 선거감시는 처음"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