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도박 시이트를 홍보해 리베이트를 받아 챙긴 인터넷 방송 BJ와 관련자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13일 인터넷 방송 BJ로 황동하며 7개 불법 도박 사이트를 홍보하고 모집한 회원의 베팅금액 중 1%를 수수료로 받아 총 3억 상당의 수익을 챙긴 총책 A모(33)씨를 구속하고 관계자 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5년 7월 부터 2016년 10월까지 서울 강남 한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두고 인터넷 방송 도박 전용 채널을 개설한 후, 본방송에서는 음악만 띄워놓고 카톡 ID만 공지해 이를 보고 연락이 오는 회원들에게 개인적으로 도박 사이트 주소를 알려주면서 추천친 등록을 요구했다.

 

또 더 많은 회원을 가입시키기 위해 사다리 게임 특정 회차의 홀짝 결과를 미리 알려주는 일명 '픽(도박결과 유출)'을 제공해준 혐의다.

 

경찰은 거래내역으로 확보된 회원에 대한 입금 경위를 조사하고 다액 또는 상습 도박자에 대해 모두 형사처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