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양주시 국회의원선거는 득표율 22.8% 차, 2만여 표 이상이라는 선거구 사상최대 표차로 당락이 가려졌다. 정성호 국회의원의 득표율 61.4%는 영호남을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 및 대전충청권 야당 당선인 중 최고득표율이었다.

 

하지만 새누리당 이세종 당협위원장은 선거결과에 겸허히 승복하기는커녕, 검찰 고발에 이어 불기소처분에 대한 재정신청까지 제출하는 등 불복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미 이세종 위원장 본인이 2건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반성은커녕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세종 위원장은 ‘원외라서 기소되었다’고 주장하는 데, 과연 여당 위원장으로서 할 말인지 어이가 없을 뿐이다. 야당은 현직 당대표와 정책위의장, 전직 원내대표와 광역단체장을 지낸 중진의원들까지 줄줄이 기소되었고, 심지어 보수언론까지도 검찰의 20대 총선 선거사범 기소결과에 대해 ‘친박 무죄, 야권 유죄’라며 야당에 지나치게 편파적인 수사결과라며 비판 기사를 내고 있을 정도다.

 

그동안 새누리당은 양주시민들로부터 지역 최대현안인 서울지하철 7호선 양주 유치와 양주역세권 개발을 위한 GB해제에 힘을 보태기는커녕, 현역 국회의원의 성과를 폄훼하는 데 골몰해왔다는 비난을 들어왔다. 그리고 양주유권자들의 표심은 새누리당 총선 대패와 시장 및 도의원 보궐선거 전패라는 혹독한 심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발인은 “추진과정에서 재예타 소지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데” 아쉽다는 등 마치 사업이 정상추진이 안되기를 바라는 양 사법기관의 바지가락을 붙잡고 있는 모양새다.
 
부디 새누리당 양주시 당원협의회가 지역발전 발목잡기와 의정활동 흠집내기 습성에서 벗어나, 정책과 비전으로 당당히 승부하는 공당으로 거듭나기 바란다. 양주시민의 뜻도 이와 같을 것이라 믿으며, 지역정치 발전을 위해서라도 부디 민심의 명령을 잘 헤아리길 빈다.

 

말 뿐인 실천이 아니라, 성과로 말하는 정치여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양주시 지역위원회는 민선지방자치 20년 만에 양주 최초의 야당시장으로 당선된 이성호 시장과 함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초석을 다지고, 활력을 잃은 양주시정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데 온 힘을 보탤 것임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