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정부 갑구 신광식 예비후보가 지난 20일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강민)에 공천 압축보도와 관련해 진정서를 내고 공천심사기준을 요구했다.

신광식 후보는 진정서에서 “2배수 압축에 탈락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자체 여론조사에서 다른후보와 현격한 차이의 인지도, 지지도, 상대후보와의 경쟁력을 갖고 압도하는 것으로 나왔는데 탈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신후보는 “16년간 의정부에서 유일하게 당을 지켜왔고 이번 총선 출마선언에도 전체 의정부 도·시의원들이 지지했다”며 공천기준 제시와 4명후보 모두 여론조사를 실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오는 25일께 공천윤곽이 확실시되면 신후보는 명확한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공천탈락시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 및 타당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

신 예비후보는 “공천이 되지않으면 무소속이든 타당이든 결정하겠다”며 “16년동안 당을 지키며 고생했는데 짝사랑만 하면 되겠냐”고 말했다.

또 “본인의 기본 지지표와 동정표 등 어떤형식으로 나와도 당선에 자신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신후보의 거취는 25일 대통령 취임식 직후께 공천결과와 함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4일 의정부시의회 이학세 의장을 비롯해 이종화, 강세창, 김시갑, 김태은, 김효열, 빈미선, 안계철, 안정자 등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 9명 전원이 신후보 공천을 요구하는 성명서에 서명하고 김승재, 박형국, 임무창, 윤석송, 류기남 등 전·현직 도의원과 김태성, 허환, 윤만행 등 前시의원 등 17명이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2008.2.21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