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서장 김충환)에서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아동이 안심하고 공원 및 공용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남체육공원 등 공원과 다중이 이용하는 공용화장실 12개소에 안심비상벨을 설치, 범죄사각지대 해소로 범죄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안심 비상벨은 화장실 내부에서 위급한 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건물 외부 경광등과 경보음이 작동해 외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장현 민속5일 장터 내 설치된 공용화장실은 일일 백여명의 이용자에 불과하지만 장날인 2일과 7일에는 상인들의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그 세배인 삼백여명으로 범죄발생률도 높아져 비상벨 설치가 시급하다는 의견이었다.

여성상인 김00는 “그동안 화장실에서의 안전이 걱정되어 발걸음하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편한 마음으로 화장실을 갈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관계자는 안심비상벨 설치를 통해 공원 및 공용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들이 좀 더 안심하고 편리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심비상벨에 대한 단순한 장난이나 호기심으로 인한 오작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충환 남양주경찰서장은 “취약장소에 대한 화장실 안심비상벨 추가 설치 등 문제점을 개선 보완하고 또한 순찰강화로 주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