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3개월 보름여 앞두고 지난 9일 입후보 예정자 선거법설명회를 기점으로 예비후보들의 수면위 부상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지역 후보군들이 넘쳐나 풍년을 이루고 있다.

시장후보의 경우 각 당마다 거론 인물들과 유력군이 조금씩 변하고 있고 도·시의원 후보는 많은 인물과 신예 등장에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특히 이번 선거는 1인8표제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지역의원, 광역비례의원, 기초지역의원, 기초비례의원, 교육감, 교육위원까지 선출해 유권자 한사람이 8번을 기표해야해 유권자 혼선도 우려되고 있다.

◆시장 예비후보군

한나라당에서는 김문원, 김남성, 신광식, 조흔구, 박형국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이중 박형국 도의원이 김문원 현시장의 아성에 공천 도전하는 형태의 공천 경쟁전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선을 강조하던 신광식 前도의원이 친박연대측의 접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홍만용 경전철(주) 사장과의 연대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민주당에선 인물난에 시달리다 당초 김경호 도의원의 유력 공천설이 나왔으나 유명 교수 신중 검토설과 함께 김경호 도의원은 2선거구 도의원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 설 직후 후보군이 부상할 전망이다.

진보신당에서는 목영대 의정지원단장과 유병두 의정부지역 위원장 중 1명으로 후보가 선출될 것으로 보이며 국민참여당에선 김진성 의정부지역위원장이 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도·시의원 예비후보군

▶제1선거구 및 가선거구(의정부1·3동, 가능1·2·3동, 녹양동)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김승재 도의원 및 노영일, 안계철, 강세창 시의원이 당선된 제1선거구(도의원) 및 가선거구(시의원)에서는 현직의원 모두가 재도전하며 낙선했던 제4대의원들의 도전이 잇따르고 있다.

도의원 예비후보군으로 한나라당에선 김승재 도의원과 강세창 시의원이 거론되는 가운데 시장후보 공천 변수의 경우 신광식 前도의원의 공천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민주당에선 박찬학 갑구 당원협 청년위원장과 최진수 前시의원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진보신당에선 박수동 前민노당 중앙대의원이 도·시의원 모두를 놓고 검토중이며 국민참여당에선 최대원 의정부지역위원회 갑구 위원장이 물망중이다.

시의원의 경우 한나라당에선 안계철 시의회의장과 허환 前시의회의장, 윤만행 前시의원, 이경석 경기도당 부대변인, 김정영 前효성기술단 대표이사가, 민주당에선 노영일 시의원과 최경자 시의원, 이창모 前시의회의장, 김태성 前시의원이 이름을 내밀고 있다.

진보신당에서는 장희진 학교급식 조례제정운동 본부장이 후보로 확정됐으며 국민참여당은 박규철 경기북부 이스크라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민노당에서는 윤재호 의정부지역위원회 운영위원의 이름이 오르고 있다.

▶제2선거구 및 나선거구(의정부2동, 호원1·2동)

지난선거에서 신광식 도의원과 이학세, 빈미선, 김태은 시의원이 당선되었다가 총선과 관련해 신의원의 사퇴로 인한 보궐에서 김경호 도의원이 당선됐던 제2선거구에서는 도의원의 경우 한나라당에서 최종복 前경기일보 기자와 이상익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의정부시회 회장의 이름이, 민주당에선 김경호 현직 도의원의 이름이 후보군으로 나오고 있다.
국민참여당과 진보신당은 인물발굴 중에 있다.

시의원의 경우 한나라당에서는 빈미선·김태은 현직 시의원, 김일봉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호원1동 고문, 구구회 쌍용태권도 관장, 김용우 포천노인요양원 원장 등이, 민주당에선 조남혁 前시의원과 노경만 바르게 살기 호원1동 부위원장, 김이원, 경기도당 서민경제활성화 특위 부위원장, 홍승예 경기도당 학교급식안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국민참여당에서는 임동욱 의정부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학세 시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하고 현직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3선거구 및 다선거구(신곡1·2동, 장암동)

지난 선거에서 김남성 도의원과 김영민, 김효열, 이종화 시의원이 당선됐으며 총선과 관련하여 김남성 도의원의 사퇴로 인한 보궐선에서 현재의 박세혁 도의원이 당선된 제3선거구에는 도의원으로 한나라당에선 이규익 세무사와 박종식 을구 당원협 기획위원장, 임무창 도의원이 공천을 희망하고 있고 민주당에선 박세혁 도의원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진보신당에선 김우성 前민노당 중앙대의원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시의원의 경우 한나라당에선 현직의원인 이종화 시의원과 김효열 시의원, 안정자 시의원, 이해우 을구 당원협 운영위원과 박세진 을구 당협홍보지회장, 임호석 의정부시 야구협회 회장, 정진선 前시의원이, 민주당에선 김영민 시의원과 권재형 의정부시 컬링경기연맹 회장, 정익현 의정부시 탁구 연합회 회장, 임호찬 제5대 의정부자율방범연합대장 등이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국민참여당에서는 한상귀 의정부지역위원회 정책국장과 임희경 의정부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이, 민노당에선 여성후보 2명을 발굴중에 있다.

3구는 조흔구 前한나라당 을구 당협 위원장의 사위인 이규익 세무사가 도의원에 재도전을 하고 있고 시의원 후보군에 신예 인물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제4선거구 및 라선거구(송산1·2동, 자금동)

지난 4대 지방선거에서 윤석송 도의원과 김시갑, 이민종 시의원이 당선됐다가 윤 도의원의 선거법 관련 의원직 상실로 보궐선거에서 박형국 도의원이 당선된 제4선거구에선 도의원 예비후보로 한나라당에서 김시갑 시의원과 신관성 의정부을 당협 부위원장, 정인성 경복대 외래교수, 정영수 前시의원이 공천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민주당에선 최중인 송산지역 아파트입주자대표 연합회 부회장과 박광석 前시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진보신당에선 이의환 임대아파트 전국회의 사무국장과 최혜영 경기도당 조직국장이 도·시의원 후보 선택을 고심하고 있다.

시의원으로는 한나라당에서 현대곤 의정부을구 당협 운영위원과 안창호 경기도당 성공산악회 부위원장, 김재현 우영창호(주) 대표이사, 김성배 바르게살기 의정부시협의회 부회장이, 민주당에선 이영세 을구 당원협 운영위원과 이민종 시의원이 공천 도전장을 던질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초선 시의원인 김시갑, 강세창 의원의 전격 도의원 출마가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사가 되고 있으며 의정부시 간부 공무원 중에서도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어 이 또한 정체돼 있는 인사정체 해소와도 연관돼 있어 관심사다.

특히 친박연대의 의정부쪽 조직구성 움직임과 관련한 설도 있어 후보군들의 이동도 일어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비례대표 후보군까지 합쳐 공천을 정점으로 후보군의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 설 직후 공천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에측되는 가운데 공천 탈락으로 인한 후유증 또한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