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광석일대 석산 추가개발 반대운동에 나선 김종안 양주발전추진시민위원회 대표는 “석산 추가 신청 부지는 양주시 2020 도시기본계획상 도락산 자연공원은 물론 녹지 중앙축이자 랜드 마크인 도락산 자연공원 구역 전체에 포함된다”고 밝히고 “도락산은 양주 미래 청사진의 중심부” 라며 운동의 이유를 분명히 했다.

김대표는 “도락산은 양주시 도시기본계획을 보면 알 수 있듯 발전 청사진의 중앙 지점이자 녹지벨트의 시작” 이라며  이런 보물을 석산개발로 날려 버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석산 추가 신청지는 기존과 합쳐 41만㎡ 규모로 고읍지구 보다 조금 작고 광석지구 보다 큰 신도시 규모인데도 양주시 공무원들은 민원에 대해 협조해 줄 의사가 당초부터 보이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김대표는 6차례에 걸쳐 양주시 도시기본계획상 도면에 석산 추가개발 신청 부지를 끈질기게 요구했고 결국 해당 부서는 김대표의 집까지 방문해 두리뭉실 표시된 지도를 건넸다.

김대표는 해당 부지가 자연공원내 포함되는 것을 확인하고 국토해양부에 질의를 넣어 국토해양부 장관 직인이 찍힌 유권해석을 받아냈다.

이어 환경부와 한강유역 환경청, 산림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3차 공청회까지 요구했다.

이어 양주시 감사과에 관련 공무원들의 직무유기 등과 관련해 감사를 제기했다.

김대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양주시 공무원들이 바뀌어야 하며 제식구 감싸기식 감사로 끝나지 말기를 바란다”며 “6차 질의까지 거짓말을 했으니 반드시 징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양주시의 모토가 예술도시인 만큼 석산 추가개발은 도락산 계곡과 능선을 도려내 덕정, 옥정, 고읍, 덕계까지 훤히 보이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며 “고구려 유적지 2, 3, 4 보루도 모두 훼손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대한민국 최대 석산으로 양주 이름을 알릴 수 없지 않겠느냐”며 끝을 맺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