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서울, 인천, 수도권 3자가 수도권의 규제를 혁파하고 개발을 위해 공동협력키로 각오를 다졌다.

지난 5일 경기도, 서울, 인천은 서울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이창구 인천부시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가지고 수도권 광역개발을 본격화 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서울시가 상반기중 구성하자고 제안한 광역인프라기획단과 수도권경제규제혁파 공동추진위원회 구성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진행됐다.

광역인프라기획단은 광역급행철도 GTX등 수도권내 광역교통과 물류인프라를 경기, 서울, 인천이 공동추진하는 기구며 수도권 경제규제혁파공동추진위원회는 수도권에 적용되고 있는 각종 규제를 공동으로 개선하기 위한 기구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경기지사는 “3개 시·도 공무원과 연구자들이 두개의 공동추진위원회를 함께 추진하자”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고 2월중 구성할수 있도록 하자”고 환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는 수도권 상생모색을 위해 실질적인 일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광역기획단, 수도권규제혁파추진위원회는 서울, 경기, 인천의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창구 인천부시장은 "수도권의 경쟁력을 키우는것이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는 것”이라며 “공동추진은 수도권 네트워크를 강화해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사무국(사무총장 강래천)은 “올해를 지난해에 마련된 조직과 노력을 토대로 수도권광역경제발전의 원년으로 삼아 수도권경쟁력 강화와 2천3백만 수도권 주민들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3개 시·도가 함께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무국이 2010년도 사업계획과 예산확정을 보고하고 수도권광역 경제발전계획에 대한 올해 광역시행계획과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사무위임 전결 규정을 심의·의결했다.

이에따라 상반기중 수도권광역인프라 기획단과 수도권경제규제혁파 공동추진위원회의 출범이 이뤄질 전망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