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설원기)과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은 오는 11월 15일(화)부터 18일(금)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2016 전문예술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10개 공연예술단체 신작 발표의 장인 ‘2016 경기공연예술 창작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전문예술 창작지원사업은 경기지역 전문예술단체의 창작 저변확대 및 지역문화자원의 공연예술 콘텐츠화를 목표로 진행된 사업으로 금번 ‘2016 경기공연예술 창작쇼케이스’는 공연예술 1단계 신작창작에서 선정된 10개 작품으로 구성된다.

 

지원 1단계 신작창작발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5개 단체는 이후 경기도 내 공연장에서의 초연을 지원해주는 ‘2단계 지역초연’을 거쳐 유통단계 지원인 ‘3단계 초청공연’의 기회가 주어진다. 

 

15일에는 누구에게나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밖에 없는 죽음이라는 경험의 내면을 다룬 다원예술 <강박3-첫 경험>(박경미 미디어 공연기획)이 쇼케이스 첫 무대를 장식하고, 이어 16일에는 다양한 장르를 접목시켜 기다림의 미학을 표현한 <설탕이 녹는데 걸리는 시간에 대한 연구>(머리다리)와 비극적인 운명이 빚어낸 한 모자의 슬픈 이야기를 다룬 <엄마의 환상곡>(극단 아이터), 평생 한 곡만 부른 가수의 갱년기 이야기를 담은 연극 <꽃불>(극단 불의전차)이 공연될 예정이다.

 

17일에는 음악과 움직임, 설치미술의 상호 보완적 창작을 시도하는 작품인 <청각적 번짐현상>(김소은 프로젝트)과 매직큐브 안에서 펼쳐지는 따뜻한 이야기의 매직큐브 인형극 <꽃담>(극단 스토리), 전래동화의 이야기가 연희의 몸짓과 기예로 상징화되는 호시탐탐 프로젝트 <천지창조>(전통연희단 꼭두쇠)가 진행된다.

 

본 행사의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기억 한 켠에 남아있는 부서진 자화상 조각의 반짝임을 그린 <빈센트 반>(같이[가치])과 나이가 들어 할머니가 된 인어공주의 이야기가 담긴 <인어할멈>(창작그룹 오기), 벽상갈화의 전래 이야기를 소재로 다룬 전통예술 공연인 <벽상갈화>(한뫼국악예술단)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2016 경기공연예술 창작쇼케이스’는 공연예술에 관심이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 신청접수가 진행되고 있으며, 참여 시 일반 평가단으로 참여하여 각 쇼케이스 공연을 평가하고 우수창작 작품이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한편 첫째 날인 15일에는 ‘문화예술지원사업이 지역에 미치는 효과’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해당 심포지엄은 지역 문화예술지원사업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사회·문화적 효과를 상주단체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사례 공유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행사로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부에는 상주단체 지원사업 연구내용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되며, 한국문화경제학회 서우석 교수(서울시립대학교) 와 차민경 박사(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 정상철 교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발제자로 나서 경기도 내 공연장 및 공연장 상주단체, 상주단체 공연을 관람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경기도 공연시설 운영현황 통계자료 등을 토대로 상주단체 지원사업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상주단체 운영성과를 발표해 추후 문화예술 지원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심포지엄 2부에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조형준 공연기획부장이 (재)안산문화재단 안산문화예술의전당과 상주단체의 협업사례를 발표하여 공연장과 상주단체간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서 강구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경기문화재단 권신 부장(문예진흥실)과 함께 2016년도 경기문화재단 공연예술 지원사업의 성과를 되짚어 보며 2017년도 공연예술 지원사업 설명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