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경찰서는 10일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지난 2011년 부터 총 2억 1천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김모(27)씨 등 30명을 검거해 이중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범 김모씨는 보험설계사로 보험사기 수법이나 보험금 지급 시스템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악용해 없는 사고를 있는 사고 처럼 짜고 신고하거나, 도로의 구조상 쉽게 교통법규를 위반할 수 있는 도로에서 법규 위반차량을 골라 들이 받은 후 보험금을 편취했다.

 

보험설계사는 보험업법상‘보험업계 종사자는 보험사기를 저질러선 안된다’는 윤리규정을 저버리고 오히려 전문지식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조사 결과 김모씨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동네 선후배를 꼬드겨 보험 사기 범행에 가담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일한 보험사에서 보험사기 가담자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피해금 전액을 환수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