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내 고물상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사이비 기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16일 남양주 진건읍에 소재한 고물상에게 불법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3명에게 600만원을 갈취한 A신문 기자 A씨(50)와 전 고물상업주 B씨(54) 등 2명을 검거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B씨는 고물상을 운영하던 당시 울타리를 매입하고 임대차로 들어왔지만 임대차가 종료되어 나갈때 토지주가 울타리를 매입해 주지 않자 앙심을 품고 새롭게 들어온 고물상 업자를 A모 기자와 찾아가 그린벨트 영업행위로 고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다.

 

A씨와 B씨는 자신들을 환경단체 직원이라고 소개하고 고물상 업주에게 "여기가 대지이지만 그린벨트인데 불법이 많으니 인터뷰를 하자"고 협박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심지어 B씨는 고물상업주들에게 "울타리값이 해결이 되지 않으면 이사를 가더라도 따라다니면서 고발을 하겠다"고 겁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