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목) 답내초등학교는 제59회 졸업식을 맞이하여 답내초등학교만의 특별한 졸업식을 졸업생들에게 선사하였다. 1946년 4월에 개교하여 6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본교는 6학년 1개반 26명의 학생들이 졸업함으로써 총 2,437명의 인재를 배출하게 되었으며, 졸업생 26명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학교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김형진)가 주축이 되어 학부모동아리를 비롯한 한길장학회, 본교 총동문회와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가 장학금을 기탁하여 졸업생 모두가 장학금 혜택을 누리게 되었다.

본교 동문이기도 한 김형진 위원장은 “졸업생 장학금 전달에 대하여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열심히 생활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매년 장학금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모교를 향한 깊은 애정을 표시했다. 덧붙여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은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들은 “앞으로도 더욱 학업에 열중하고 열심히 생활하며 꿈을 키워 나가겠다며“감사를 표했다. 이와 같이 개교 이래 처음인 장학금 전달사례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에는 학교장의 경영의지가 단단히 한 몫을 담당했다. 

박명숙 교장은 2008년 9월 초빙공모교장으로 부임하면서 답내초등학교의 시설환경 개선과 내실 있는 학교 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구성원과 합심, 희망의 학교 가꾸기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여 왔다.

또한 학교 운영위원회를 민주적인 협의체제로 전환시켜 학교 운영에 대한 수렴된 협조적 의견을 학교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아 교육혁신의 실천의지를 구현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금번 졸업식은 그동안의 다양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농촌 소규모 학교의 어려움을 탈피하고 명실공히 희망의 농촌 소규모학교로 변모되고 있으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육 환경 만족도가 높아지고, 학교가 지역 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음을 확신시켜 주었다.
 
더 나아가서는 이를 계기로 공교육 여건을 최상의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한 시대적 사명에 발맞추어, 학교․학부모․지역사회 모두가 관심을 갖는 것의 전환점으로 인식하게 된 뜻깊은 축제 한마당이었다.

답내초등학교에서는 금번 전체 졸업생 장학금 지급을 필두로 더욱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 발전에 힘쓰며, 교육의 주체인 학교와 학부모의 자구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