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경기북부지사와 한국전기공사협회 경기도북부회 등이 남양주시 등 외국인을 고용한 사업장에 대한 무료 전기안전점검을 22일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신청 기업의 외국인근로자 숙소 전기시설 설비개선와 누전검사다.

산업인력공단이 전기점검에 나선 것은 전체 산업재해 감소에도 불구, 외국인 근로자의 재해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동남아 국가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들의 경우 한국의 추운겨울에 적응하기 어려워 숙소 전열기구를 과하게 사용해 화재발생 위험이 높다.

이번 행사는 남양주, 포천, 파주, 고양 등 경기북부지역 5개 지역 43개 외국인고용사업장 숙소(가건물, 컨테이너, 노후주택 등)를 대상으로 전기시설장비의 동작불량, 손상된 분전함, 콘센트 및 차단기 등을 일체를 점검하고 노후부품은 무상으로 교체해준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 김희선 지사장은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숙소안전점검은 관내 외국인근로자 숙소 화재 예방은 물론 외국인근로자의 안정적인 한국생활과 산업현장 적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