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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국제음악극 축제(집행위원장 이진배, 예술감독 이승엽)가 경기도 10대 축제로 선정돼 경기도를 대표하는 축제가 됐다.

지난 18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 따르면 경기도가 도내에서 개최되는 140여개 축제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의정부 국제음악극 축제가 10대축제로 선정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로부터 재정지원 및 컨설팅, 홍보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 대해 의정부 예술의 전당측은 세계최고 수준의 작품초청을 통해 이뤄진 질적 성장과 시민참여 확대를 통한 양적성장이 대내외적으로 다시한번 인정받게 되었다고 자평했다.

또 경기도 대표축제 선정을 계기로 지난 2002년 부터 시작된 의정부 국제음악극축제의 성장과 전망을 내놓고 올해 5월 개최되는 제7회 음악극축제를 소개했다.

의정부 국제음악극축제 성장과 전망

예술의 전당측은 의정부 음악극 축제의 발돋움의 해를 지난해로 보고있다.

예술의 전당은 “지난 2002년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시작된 국제 음악극 축제가 세계적 명성을 얻고있는 국내외 유수 단체의 실내극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거리극 등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극을 선보임으로써 긍정적으로 평가받아왔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는 국제음악극 축제가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밀착형 축제로 발돋움 했다”며 “이는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개막 거리퍼레이드, 의정부 빅스테이지, 숲속의 작은 음악회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 등을 통해 관객수 8만명을 돌파하고 시민 호흥도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관객수는 전년도 대비 23%가 증가한 수치다.

예술의전당은 “시민 밀착형 프로그램은 실내 극장이나 전당 야외무대로 한정되어 있던 것을 숲속 및 직동공원, 거리등 펼쳐진 공간으로 확대해 시민에게 한발 다가가는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2008년 국제음악극 축제

올해 국제음악극 축제는 5월 9일부터 개막된다.

칠레 떼아뜨로 시네마의 신작 신상그레가 아시아 처음으로 의정부에서 초연된다. 칠레 떼아뜨로 시네마는 지난해 헤멜로스라는 작품으로 첫 내한해 공연예술계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또 아이슬란드 베스투르포트 극단의 보이체크는 대형 수족관을 무대에 설치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호평 받는 작품이고 지난해 에딘버러 페스티벌 4관왕의 비트윈, 2006년 러시아 골든 마스크상 미운오리새끼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 봄의 야상곡, 라트라비아타, 사천가 등이 무대에 오른다.

무대 밖에서는 중앙로 퍼레이드, 동춘서커스, 숲속의 작은음악회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전문예술법인 ‘새출발’

2008년은 의정부예술의 전당이 전문예술법인으로 새출발 하는 원년이다.

법인화는 문예진흥법 등에 따라 기부금을 지원받을수 있고 각종 세제 해택도 부여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혜택은 예술의 전당 경영활성화 바탕이 되고 이에따른 문화예술지원 사업의 폭도 그만큼 넓어지게 된다.

예술의 전당측은 전문예술법인에 기부금을 지원한 단체와 개인은 사업연도 소득금액의 50%, 개인소득의 10%, 법인소득의 5% 한도에서 세제해택등을 부여받을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의정부 국제음악극 축제에는 매년 지나치게 저조한 관람객으로 축제가 외면받는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높은 예술적 전문성 작품만을 공연한데 따른 시행착오도 겪어왔다.

지난해 관객수의 증가를 이뤄낸데 이어 지속적 시민 참여유도 프로그램과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만 국제음악극 축제가 시민속에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다.

또 법인화 과정의 불미스런 사건으로 우여곡절 끝에 전문예술법인으로 탄생한 만큼 예술의 전당을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 해 문화예술의 도시 이미지 구축에 기여해야 한다는 요구 또한 높다.

2008.2.21 의정부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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