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이 끝나가는 2010년 1월 25일 월요일 아침,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는 아이들의 활기찬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경기도파주교육청(교육장 이향욱)이 파주영어마을에 위탁하여 실시하는 「겨울방학 중 단기집중 영어캠프」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2009학년도 파주시청의 지원으로 관내 5학년 학생들의 영어마을 일일체험학습과 연계하여 운영되는 이 캠프 참가자 100명은 학교에서 추천받은 저소득층 자녀나 편부모 자녀, 맞벌이 부모 자녀 등을 우선하여 선정되었다.
 
개회식에 참석한 경기도파주교육청 김규성 학무과장은 온 세계가 하나가 되는 글로벌시대에 영어는 반드시 갖추어야 할 능력으로써, 영어를 통하여 우리나라를 세계에 홍보하고 여러분의 능력도 발휘될 수 있다면서, 이번 캠프를 통하여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활용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하였다.
 
영어마을 시설 및 기관을 돌며 각 기관에서 하는 일을 영어로 표현하기도 하고, 과학자, 고고학자, 건축가 되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영어로 즐겁게 배우는 학습의 시간과 아울러 요리, 댄스, 드라마 등 이야기로 배우는 스토리텔링, 비밀코드를 풀어야 나오는 재미있는 단어 공부, 손가락 인형을 만들어 연극하기, 치즈와 햄, 비스켓 등 다양한 재료로 카나페를 만들며 배우는 맛있는 영어, 종이접기로 배우는 영어, 파주영어마을 체험 등학생들이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영어을 익히고 사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이 계획되었다.

영어캠프에 참가한 석곶초등학교 한 어린이는 ‘평소에 영어에 자신이 없었는데, 재미있는 놀이와 드라마로 영어를 배우니까 좀 더 쉽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원어민선생님들과 다른 학교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하는 영어캠프가 기대가 돼요.’라고 말하였다.

유난히도 추운 올해 겨울, 파주영어마을에서는 영어공부에 대한 열기로 추위를 잊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