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전원주택 신축 현장 건설공구를 절도한 피의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1일 신축중인 전원주택 공사현장에 보관되어 있던 건설공구 총 12점, 싯가 300만원 상당의 공구를 이적이 드문 야간에 절취한 A모(47)씨를 절도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월 19일 오후 6시 31분께 가평의 한 전원주택 신축현장에 나타나 피해자가 귀가하고 없는 틈을 이용해 임팩 전동기, 전동 드라이버, 철근 절단기 등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11년전 이혼 후 아들과 생활하고 있으며 생활비 등이 없어 어려움을 겪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인력사무소 일용직으로 전전하다가 건축업자가 공사현장에 공구를 보관하고 귀가한다는 것을 알고 범행을 계획, 적발을 피하기 위해 CCTV가 설치되어 있는 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개천과 뚝방 길로 차량을 운행해 범행을 저지르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의자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