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에서 발달장애인 복지 발전과 인식개선에 대한 논의 진행됐다.

 

의정부세움자립생활센터(센터장 장영희)는 지난 11월 29일 의정부시지식정보센터(정보도서관) 지하 1층 시네마천국에서 “발달장애인의 직업패러다임 전환과 지역사회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정책포럼에서는 발달장애인 및 보호자, 민관 복지시설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진행 되었다.

 

기존의 ‘직업’에 대한 관점을 탈피하고 일일생활권 보장이라는 점에서 ‘복지’로 설명하고, 현재 성인기를 맞이하는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방안 모색 필요성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우선 발제자로 나선 조은경 사무국장이 '발달장애인의 직업패러다임 전환과 지역사회 연계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2011년 지역사회에 성인발달장애인의 Day-Service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제안 후 의정부 지역의 적용 및 모형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 성과와 한계를 알렸다.

 

특히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사업주의 장애인고용에 대한 인식의 적어 사업주의 장애인고용 참여가 적은 점을 강조하였으며 공공영역과 민간사업자의 협력의 필요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 후 2부 토론으로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유경미 센터장의 진행으로 한국장애인개발원 김교형 팀장과 경기도의회 국은주 도의원, 의정부시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 이인선 팀장 등이 자신들의 경험과 의견을 피력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김교형 팀장은 최근 중증장애인직업재활정책과 관련한 이슈와 ▴장애인보호작업장에 대한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의 폐쇄 권고 ▴현저히 낮은 장애인 근로자 급여 ▴장애인보호작업장의 비장애인과 분리된 작업 환경의 보완을 위한 현장 중심 직업적응훈련 ‘퍼스트 잡(First-Job)’을 사업을 소개했다.

 

이어“현장에 적용할 매뉴얼을 개발과 발달장애인의 자립지원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업모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퍼스트 잡(First-Job)’은 사전훈련을 통해 취업률을 제고하기 위한 지원고용확대사업과 취업 후 조기 적응 및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직무지원인 지원사업을 통합하고 장애인보호작업장, 장애인단체의 기능을 훈련 과정 또는 취업 현장에서 직업재활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전환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의회 국은주 도의원은 취업현장에 나선 발달장애인이 낮은 취업률과 지역에 살고 있는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내가 사는 동네, 취업 현장으로 나오기 위해 민관이 더 유기적인 협력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기업주의 참여와 시민들과 함께하는‘소통’의 필요성을 알렸다.

 

의정부시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 이인선 팀장은 늘어나는 발달장애인의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사회복지 서비스, 지역사회 내 직업적응 훈련시설 및 직업재활시설이 확충으로 다양한 사업체 개발과 직업훈련 프로그램 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행, 공공 영역의 일자리 개발, 직업과 평생교육의 프로그램의 융합, 다양한 고용 모형의 개발 등 제시했다.
 
장영희 소장은 “발달장애인의 직업은 단순한 일이 아닌 일상생활 보장과 함께 당당한 지역 주민으로 수혜의 대상이 아닌 생산에 대한 적당한 임금을 받고 지역사회에서 소비하는 주체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의정부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일 행사는 발달장애인 부모 및 당사자, 관련 사회복지 실무자, 시 관계자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성인기를 맞이하는 발달장애인의 현재의 직업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와 지역사회의 협력의 필요성을 알리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