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속 의정부시장 예비후보의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김남성 후보는 오전 11시 의정부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의정부시장 출마 선언문'을 낭독하고 현 의정부시의 문제점과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박형국 경기도의회 의원도 의정부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출마동기를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의정부시장직에 도전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준 시민여러분께 거듭 감사한다"며 "시 발전을 위해서는 이명박 정부와 쉽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는 시장을 뽑아야 우리시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고 국회의원과 기탄없이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출마동기를 설명했다.

그는 "'의정부경전철문제', '미군반환공여지 개발문제'. '재정공황상태에 있는 시 재정문제'해결을 위해 열정을 다 할 것"이라며 "'교육천국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찌기 위해 의정부시장이 되겠다"고 중요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보다 이틀 앞서 출마선언을 한 박형국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경기북부의 수부도시 의정부가 국가안보라는 대의명분 속에 도시발전의 규제에 막혀 이제 행복특별시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며 "성장과 편익이라는 명분아래 정당한 이유와 반론 등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시 통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통과 통합을 통한 화합을 이끌어 모든 시민과 공무원이 하나의 마음으로 통일되어 도약하는 새로운 희망의 의정부를 건설 하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최근 당헌당규를 개정해 지역공천에 있어 당협위원장의 의견을 반드시 참고토록 하는 등 지방선거 공천 기준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도당(위원장 원유철)의 경우 2월말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3월초 공천신청자의 접수를 받아 4월말에서 5월초까지 공천대상자의 가닥을 잡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안다"고 말해 3월을 기점으로 당내 공천경쟁이 한층 가속화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