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금오변전소에서 16일 오전 원인을 알수 없는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전력 경기북부본부 긴급복구반이 신속히 대응, 화재 발생 3시간만에 가능1동과 송산동 일대 정전 가구 2만 5천 27여호에 전기공급을 재게했다.>   

의정부 금오변전소 화재로 발생했던 정전 사태가 한국전력 경기북부본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사고 발생 3시간만에 완전 복구됐다.

16일 오전 9시 54분께 의정부 금오변전소 변압기 일부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화재와 연기가 발생했다.

시민들의 신고를 받은 한국전력과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해 오전 11시께 화재를 진압했지만 의정부 민락지구와 신곡동 일대가 연기로 휩싸이면서 정전사태가 빚어졌다.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혼란을 빚었지만 사고발생 직후 신속하게 투입된 한국전력 경기북부본부 긴급복구반에 의해 오전 10시 50분께 전체 정전 세대의 60%인 1만 2천 441호에 전기를 공급이 재게 됐다.

또 2시간 뒤인 오후 12시 54분께 전체 송전선로가 100% 복구되면서 화재발생 3시간만에 정전사태 일단락 됐다.

이번 사고로 인해 가능1동을 비롯한 송산동 2만 5천27여호의 주택과 상가 등이 정전 사태를 겪었지만 인명, 건물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한전 조사반과 소방당국,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중에 있으며 한국전력 경기북부지역본부 관계자는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산동에 거주하는 서모(46)씨는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진 오전부터 정전이 되자 동파 등 피해를 걱정했지만 당초 복구 예상 시간보다 빠르게 전기가 공급되면서 한시름 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