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의 신속한 구조활동이 빛을 냈다.

 

고양소방서 구조대는 15일 오후 2시 25분경 고양시 화전주민센터 사거리에서 버스와 승용차간 교통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다치고, 버스 출입문이 찌그러져 승객 8명이 고립되는 사고 현장에 출동해 승객들 신속히 구조했다.

 

당시 출동했던 구조대원들은 13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교통사고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례를 떠 올리며, 구조 및 화재진압 방법 등을 사전훈련을 통해 머릿 속에 그리며 출동하였다고 한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니 버스와 승용차간 충돌이 경미하여 승용차 운전자는 행신구급대에서 병원 이송중이었다.

 

그러나 찌그러진 출입문 때문에 승객이 대피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화재로 까진 이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구조대는 즉시 유압절단기를 사용하여 버스 출입문을 개방해 구조에 성공했다.

 

구조자 중 버스기사가 타박상을 입는 것 이외에 탐승객 8명 모두가 부상없이 구조됐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은 "버스사고시 비상 출입문이 없어 차량 앞에 설치된 출입문이 파괴되면 대피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버스 후미에 비상 출입문 의무 설치를 강제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