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지방선거에 의정부·양주지역 한나라당측 예비후보들의 시장 출마 선언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김남성 前도의원(의정부)은 의정부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한나라당 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한데 이어 의정부시청 기자실을 찾아 출마를 선언했다.

김 前도의원은 “지난 20년간 한나라당에 몸 담아오고 한나라당 및 국회 등에 14년간 근무하면서 국정운영시스템을 잘 알고 있고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명박 정부 핵심인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강점을 앞세워 의정부시 난제를 풀어가기 위해 의정부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前도의원은 “탈도 많고 말도 많은 의정부 경전철 문제와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문제, 재정공항상태의 의정부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공약을 내세웠다.

이어 “시장에 당선되면 유·초·중·고에 대한 인적, 물적 지원을 대내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前도의원은 6·7대 도의원을 지냈으며 국회의원 총선인 지난 2008년 도의원을 사퇴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2일 박형국 도의원이 의정부시장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선관위 등록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도의원은 “의정부시 발전을 위해 시민과 시민단체 등의 화합과 소통을 통해 도약하는 의정부 건설을 이루기 위해 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박 도의원은 “의정부는 경기북부 수부도시이자 오랜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도시이나 국가안보 명분 속에 도시 발전이 규제에 막혔다 이제 행복특별시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데 빠른 성장, 주민편익 명분으로 소수의 의견과 시민 생각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들이 부정적으로 비춰지고 사회와 지역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의정부시 현실을 지적했다.

박 도의원은 “이땅의 주인인 시민 의견이 최우선” 이라고 말하며 시장 출마 의지를 불태웠다.

박 도의원은 의정부 시의원을 거쳐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불출마를 선언한 뒤 의정부 4선거구 윤석송 도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인한 보궐선거에서 도의원으로 당선돼 활동하고 있다.

양주시에서는 3명의 예비후보가 잇따라 양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세종 한나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지난 1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양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으로 양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부위원장은 “신양주 건설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20여년 동안 자치행정, 도시건설 전문가 경험을 살려 양주시를 경기북부의 첨단, 성장, 문화 예술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각종 도로 건설과 자립형 사립고, 종합병원 등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현삼식 前양주시청 사회산업국장도 한나라당 양주시장 예비후보로 선관위 등록을 마치고 기자실을 찾아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현 前국장은 “양주시 말단 공무원을 시작으로 과장 국장으로 30여년을 양주시 행정에 매진해 왔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정책개발 요구가 많아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 前국장은 “전철 7호선 연장 및 GTX 연장 등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고 각종 도로 조기 개통, 수준 높은 교육도시, 레저 관광산업 등을 육성하겠다”고 공약을 펼쳤다.

이어 지난 23일 이항원 도의원이 양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한나라당으로 양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도의원은 “양주시는 각종 택지개발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채 지역발전이 다른 지역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추진력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양주지역 발전을 이끌어내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 “양주 교육환경이 상당히 낙후돼 있어 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도의원은 현직으로 사퇴 후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해야 한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