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2016년 부터 2025년까지 사업으로 진행되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도봉산포천선' 연장사업 중 양주 옥정~포천 구간의 사전타당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20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28일 한국교통연구원에 '포천시 철도노선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 바있다.

 

용역은 12개월동안 진행 되며 대상노선에 대한 최적사업비 산출, 경제적타당성(B/C) 분석 및 정책적 분석을 위주로 추가 경제성 확보를 위한 대안을 연구한다.

 

시는 경제적타당성을 위해 의정부시 장암동에 위치한 도봉차량기지 이전을 검토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용역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2017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반영을 위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의 설득에 나설 계획다.

 

한국교통연구원(KOTI)은 국가의 교통정책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교통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특히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정부의 철도정책 관련 용역을 다수 수행해 향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 시 용역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포천시는 2012년부터 전철유치를 위해 범시민 철도유치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노력을 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이 시작된 2014년 3월부터 약 2년간 김영우 국회의원실과 국토교통부, 경기도, 한국교통연구원 등의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지역의 여건과 철도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건의했다.

 

이런 노력 끝에 지난 6월 고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포천 전철 연장 사업이 신규 착수사업으로 반영했다.

 

한편, 도봉산포천선 구간 중 도봉산역~장암역~민락지구~옥정지구까지 14.99km의 도봉산~옥정 구간은 2016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B/C=.095, AHP=0.508) 했다.

 

지난 8월부터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옥정~포천 구간이 도봉산~옥정 구간과 동시에 착공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옥정~포천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조기에 실시해 노선 간 연계를 통해 경제성을 높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