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양정동과 와부읍 일대 82만6천450㎡(25만평)에 서강대 캠퍼스가 조성된다.

지난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석우 남양주시장, 유시찬 학교법인 서강대학교 이사장, 이종욱 서강대학교 총장이 지난 17일 서강대학교에서 남양주 캠퍼스를 조성하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강대 남양주 캠퍼스는 국제 영재학부와 대학원, 연구소 중심대학원, 교직원과 학생들을 위한 주거시설 등이 포함된 17만평 규모의 학교부지와 연구단지부지 8만평등 총25만평 규모로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활성화된 글로벌 아카데미 연구 중심단지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서강대는 2020대학발전 종합계획을 통해 대학이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남양주 캠퍼스 조성지원단을 구성해 캠퍼스 이전에 필요한 행정철차와 진입도로, 상하수도, 도시가스등 도시기반 시설을 지원하게 된다.

서강대는 현재운영중인 연구소를 남양주캠퍼스로 이전하고 남양주 캠퍼스에 국내외 기업연구소를 신규 유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강대학교 관계자는 “남양주캠퍼스는 서울캠퍼스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다양하게 활용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넓은 부지의 캠퍼스를 활용해 대학이 가지고 있는 교육, 연구 기능을 극대화한 산·학·연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관계자는 “남양주 캠퍼스는 한강을 배경으로하고 있고 인근 천마산등 친환경공간과 서울~춘천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등 환경, 교통측면 캠퍼스 최적지”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제4대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의정부시의 한 시장후보가 서강대 캠퍼스 의정부유치를 주요공약으로 내세워 관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