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학교 무상급식 추진운동본부(공동대표 김홍열, 박재만, 정영미, 홍각표)가 양주지역 전체 초등학생·중학생 무상급식 실시를 위한 2차 범시민운동을 선포했다.

지난 24일 운동본부는 양주시청 앞에서 양주시 무상 학교급식 완전 전면 실현 2차 범시민 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가지고 양주시 도시지역 초등학생은 물론 의무교육 대상인 중학생까지 확대하기 위해 2차 범시민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지난해부터 초·중생 무상 학교급식 운동을 전개해 온 가운데 미흡하지만 양주시 백석, 광적, 장흥, 은현, 남면의 초등학생 4천409명이 올해 3월부터 무상급식이 실시될 수 있게 됐다”며 “그러나 양주 1·2동과 회천 1·2·3·4동은 도시지역으로 분류돼 1만272명의 초등학생이 무상급식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도농복합도시라는 양주시 특성과 주민들의 생활경제 측면을 고려해 도시지역 초등학생은 물론 의무교육 대상인 중학생까지 확대해 완전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동두천·양주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학생 1인당 년간 급식비는 22만5천158원이고 전년 대비 7개 동지역 초등학생 1만272명 및 중학생 6천450명 등 총 1만6천722명의 년간 급식비는 37억6천509원이 된다”며 “여기에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150%에 해당되는 학생들을 제외하면 학교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재원은 이보다 적다”고 분석했다.

이어 “무상급식 재원은 양주시 총예산 4천344억원의 0.8%에 해당되는 금액으로 예비비와 기금 등을 통해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금액” 이라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현재 시점에서도 얼마든지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양주시의 재정만으로도 무상급식을 실현할 수 있다”며 “문제는 관점이자 의지” 라고 무상급식 실현을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1차 무상급식 운동과정에서 학부모 및 시민 지지를 바탕으로 2차 무상 급식 운동 전개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