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산정리 주민들이 한국농어촌공사의 포천 산정호수 운영권 공개입찰에 반발하며 운영권 반환 촉구 집회를 가졌다.

지난 18일 산정리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이기호) 소속 주민 200여명은 의왕시 포일동 소재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정문앞에서 포천 산정호수의 수의계약 전환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주민들에게 산정호수 운영권을 되돌려 줄것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한국농어촌공사가 포천 산정호수 운영권을 공개입찰로 전환해 운영권이 개인에게 넘어가면서 임대사용료도 폭등하게 됐다”며 “공개입찰 명분으로 서민들에게 임대료만 올리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주민들은 “산정리 주민들은 산정호수를 가꾸고 지켜오면서 삶의 터전을 일구어 왔는데 농어촌공사가 갑자기 운영권을 공개입찰로 바꿔 주민들의 생존권이 크게 위협 받고있다”며 “수의 계약으로 바로 돌려 주민들에게 산정호수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산정호수 운영권을 산정호수관광지부에 임대해오다 지난해 8월 계약기간이 만료되자 공개입찰을 통해 개인에게 임대했다.

이에대해 한국농어촌공사측은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문제 해결위해 내용등을 검토중에 있으며 대책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