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 구조대가 북한산 등반중 실족한 50대 남성을 25일 구조했다.

성탄절날 북한산 원효봉 암벽을 로프 등반하던 50대 등산객이 미끄러지면서 추락, 발목이 골절되었다가 고양소방서 구조대와 경기도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며칠 전 내린 눈이 미처 다 녹지 않아 등산로 곳곳이 미끄러져 있는 상황이어서 등산객들의 안전위험이 높았고 구조대의 활동도 역시 많은 제약이 있어서 구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1시간 반만에 구조되었다.

 

고양소방서 구조대 관계자는 ‘며칠 전 내린 눈으로 북한산 곳곳에 눈이 쌓여 있어 아이젠 등을 반드시 갖춰야하고 방한을 위한 기능성 등산복과 여벌옷 그리고 쵸코렛 등 비상식량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소방서 올해 구조건수 1,597건이며 그중 북한산 구조는 81건을 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