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광적면 가래비만세운동 기념탑 앞에서 제91주년 3.1운동 추념식 및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렸다.

양주시의회는 1일 '3.1운동 추념식'과 만세운동재현행사를 양주시의회 원대식 의장, 박종식 부의장, 이종호 의원, 홍범표 의원, 장재훈 의원을 비롯해 임충빈 시장과 각 기관 단체장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고 밝혔다.

모든 참석자는 기념식 후 시가지를 행진하며 독립만세 운동을 그대로 재현했다.

가래비 3.1운동은 1919년 3월18일 일제강점기 당시 이곳 양주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만세운동으로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양주시 주관으로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와 함께 일제에 저항하다가 순국한 백남식, 이용화, 김진성 열사 등 순국선열 40명의 희생정신과 뜻을 기리는 추념식도 함께 개최돼 이 지역주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당시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재현된‘양주골의 봉선화’공연과 타악기 퍼포먼스, 고문체험, 3.1절 ○×퀴즈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펼쳐졌다.

만세운동재현행사에 함께 참석한 원대식 의장은 “3.1운동은 위대한 역사다"며 "지금의 어려움은 3.1운동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 모두 3.1정신을 더 나은 미래를 여는 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