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홍 경기 파주시장이 당선 무효형이 선고되어 법정 구속됐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어 재판을 받아오던 이재홍 파주시장에게 징역 3년 벌금 5천80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지역 운수업체로부터 3차례에 걸쳐 4천5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뇌물 전액을 반환했고 30여년간 공직자로 성실히 근무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이날 오후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송유면 부시장의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 들어갔다.

 

송유면 시장 권한대행은 "현재를 파주시 초유의 위기상황으로 규정, 간부공무원들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현 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한마음으로 협력해 어려움을 극복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또 파주시 공직자 모두가 ‘파주시의 주인’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추진 중인 주요사업이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분위기에 편승한 소극 행정, 시민불편 초래, 복무규정 위반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