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청렴도가 낮은 시·군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키로 하자 경기북부 노조들이 반발하며 2청사를 항의 방문했다.

지난 14일 남양주(직협, 회장 한석호), 구리(노조, 위원장 유한영), 동두천(직협, 지부장 정우상)시 등 3개 지역 노조 대표 3명은 경기도 제2청사 감사 담당관실을 항의 방문하고 특별 감사 부당성을 주장했다.

노조 대표들은 “시·군은 2년에 1회씩 정기 종합 감사를 받고 있는데도 지난해 청렴도 평가결과 검증되지 않은 자료를 근거로 감사를 실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대했다.

또 “남양주시와 동두천시는 지난해 종합감사를 받은데 이어 중복감사로 수감기관에 과중한 부담을 주고 있다”며 “경기도의 평가결과도 최하위인데 자체감사는 하지 않고 시·군에만 감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2청 감사당담관실(담당관 이태삼)은 “이번 특감은 금품수수가 나타난 분야를 감사하는 것으로 중복감사가 이뤄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 권익보호와 행정 책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니 합리적으로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2008.2.21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