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4일 고양시 장항동 한 오피스텔을 임차해 영업실장과 성매매여성을 고용한 후 유사성행위 등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조모씨(39)와 영업실장 현모(35)씨 2명을 성매매처벌법과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하고 성매매여성 9명은 불구속 기소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업주의 금융계좌를 추적해 불법영업 이익금 약 550만원을 몰수보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매매업소는 지난 2014년 5월께 부터 약 7~10평 규모의 오피스텔 14개실을 임차한 후 인터넷 성매매사이트를 통해 예약된 남자 손님을 받는 수법으로 업소를 운영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실재 업주 조모씨는 단속에 대비해 바지사장 문모(35)씨를 내세워 범인도피를 교사하고 경찰의 단속을 회피하기 위해 오피스텔의 사용 방실을 변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고양시 소재 오피스텔 성매매업소의 모니터링을 강화해 집중단속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