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지역 인재들의 주거편의 및 부모의 교육경비 절감을 위해 강원대 내 향토학사를 비롯해 서울 홍제동 행복(연합)기숙사, 경기도 장학관, 경기도송파학사 등 4곳에 입사생을 모집한다.

올해 첫 기숙생을 모집하는 행복(연합)기숙사는 지난해 12월말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협약을 맺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하는 행복(연합)기숙사 장기임대 지원사업’에 참여해 추가로 모집을 추진하게 됐다.

가평군의회의 협조로 지역대학생의 기숙사비 일부지원 예산의 신속한 확보 등 군과 군의회가 발 빠르게 대처해 서울지역 진학 대학생 수에 비해 턱 없이 부족했던 기숙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 것이다.

행복(연합)기숙사는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로의 이동이 편리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해 있으며, 10명(남 2명, 여 8명)을 모집한다. 신청기간은 1월 16일부터 30일까지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입사신청 경쟁률에 따라 2018년 선발인원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대학교 내에 위치한 강원대 향토학사에서는 남녀학생 각각 10명씩 총 20명을 모집한다. 신청기간은 1월 16일부터 30일까지다.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서울시 도봉구 경기도장학관과 서울시 송파구 경기도 송파학사에도 1월 16일부터 23일까지 입사신청을 접수받는다. 선발인원은 시・군별 배정인원에 따라 입사하게 되는데 각각 5명과 3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접수는 ▶ 강원대 향도학사는 지원자 거주지 읍ㆍ면사무소에서 ▶ 홍제동 행복(연합)기숙사, 경기도장학관, 경기도송파학사 지원자는 가평군 평생교육사업소에 신청하면 된다.

선발기준은 강원대학교 향토학사와 홍제동 행복(연합)기숙사는 학업성적 70%, 생활정도 20%, 국가유공자・장애인・사회약자 10%로 심사하게 되며, 경기도장학관와 경기도송파학사는 학업성적 70%, 생활정도 30%로 국가유공자・장애인・사회약자에 대해서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2017년도 대학생 기숙사 입사생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가평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확인하거나, 가평군 평생교육사업소 인재양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군은 대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수도권 대학생의 기숙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지역에 가평장학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어 내년에는 장학관 입사생 지원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장기화되고 있는 저금리로 전세가 줄고 월세가 증가해 서울로 진학한 학생들의 교육경비 부담이 더욱 커져 이런 부담을 낮추고 장학관 혜택을 늘리기 위해 군에서 장학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숙공간을 확대 지원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가고 있다”면서 “현재 서울에 장학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서울로 진학한 학생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