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최근 P주상복합아파트 광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의정부시는 9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의정부역 P아파트 광고 관련사항 알림' 이란 제목으로 "이 아파트 광고와 관련해 의정부시와 협의 및 사업추진 등 행정절차가 진행된 사항이 없다"고 공지했다.

 

의정부시가 이례적으로 특정 개발 사업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선 것은 P아파트 사업자측 홍보가 시중에 나가면서 소비자 및 지역주민의 문의가 늘어났기 때문.

 

의정부동 424번지 일대 2만2천800㎡에 지하 3층 지상 55층 1천764세대 주상복합 아파트로 추진되는 P아파트는 최근 '55층 초역세권 대단지 랜드마크', '700만원대 공급가'등의 광고문구로 홍보를 하고 있다.

 

이에 관심을 보인 소비자와 토지등 소유자들이 시 담당부서에 사업승인과 관련한 문의 및 항의 전화를 걸어오고 있다.

 

문의가 늘어나자 시는 최근 예방차원에서 관련부서 팀장 등 공무원을 사업자에게 보내 주의를 당부했으며 협조 공문까지 발송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경우 총 세대수의 50%나 토지소유자 80%의 사용 동의를 얻은 후 조합을 설립, 토지의 100%를 매입해야 공사에 들어갈수 있다.

 

이와관련, 지역조합 관계자는 "상업지역으로 55층 시공이 가능하다는 자문이 모두 끝났고, 사업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조합원 분들이 궁금해서 시에 전화를 계속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가 관여 없는 것이 맞다. 조합원은 상당수 모집 되고 있다"며 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분양이 아니라 조합원을 모집하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조합원을 모집하는 단계"라며 "사업승인 계획을 받으려면 토지를 확보해야 최종적으로 사업이 가능하다. 일반인들에게 분양이라는 말을 자제해달라고 문서도 보내고 직접 방문해 구두로 당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