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북부청사를 방문해 자신이 행정책임자가 되면 경기북부를 분도 시키겠다는 주장을 했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를 분도 시키고 의정부에 인터넷데이터센터 유치를 주장했다.

 

손 전 지사는 16일 오후 의정부 북콘서트에 앞서 경기북부청사를 방문해 기자 간담회를 열고 "경기도지사 하면서 연천에 26번을 방문했다"며 "의정부오면 전라도 말로 거시기하다. 시내 오면 꽉 막히고 무엇을 할지 못찾고 있다"고 더딘 발전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의정부가 경기북부 수부도시다. 왕년에 의정부는 10대도시에 확실히 들어가 있었을 텐데 지금은 경기도에서도 쳐진다"며 "306보충대나 미군철수지역 20만평에 판교벤처테크노벨리를 의정부에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손 전 지사는 "'ICD 인터넷데이터센터'를 만들면 그 자체만으로도 일자리 천국이 된다"며 "인터넷 베이스가 깔리니까 첨단산업이 줄줄이 들어올수있다"고 설명했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행정책임자가 되면 경기분도를 추진하겠는 의지를 피력했다.

 

손 전 지사는 "경기북부가 분도해서 도로 될때가 됐다. 인구가 통칭 400만 경기북부 도민이라고 말한다. 분도가 됐을때 서울 경기도 부산 다음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는 충분히 분도를 해서 독립적으로 발전할 수 잇을 것이고 행정적으로 효율적인 구도가 갖춰질 것"이라며 "경기도지사 할때 북부가 경제적 기반이 튼튼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파주가 인구 50만이고 고양시가 100만이다. 거대 도시들이 크면서 이것을 지금과 같은 행정체제로 구현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고 행정책임자가 된다면 경기분도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전지사는 이후 의정부동 웨딩펠로체 1층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강진일기' 북콘서트에 참석했다.

 

북콘서트에는 '국민주권 개혁회의' 회원을 비롯한 지지자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MC 최하늬 한국경제TV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이기종 국민대교수, 최국남 한전 경기북부고객센터 노조위원장, 한경희 시민기자가 패널로 참여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