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회 의정부시회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입당한 이유를 공식 설명했다.

구 의원은 16일 오전 제2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지역정치의 꿈을 꾸며 첫발을 내딛었고, 지역발전을 위해 재선 의원으로써 남다른 정열을 불태웠던 새누리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구 의원은 "저 개인의 입신양면을 위해서 아니라, 구태의연한 보수를 탈피하여 변화에 갈망하는 지역주민들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고, 정치개혁과 지역발전이라는 시대적인 여망에 부응하기 위한 마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작년말 광화문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대통령 탄핵까지 작금의 국정사태를 보면서, 누구보다도 국민앞에 반성하고, 국정실패에 대한 무한한 책임이 있는 새누리당이 보이고 있는 모습은 국민의 요구와는 큰 괴리감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구 의원은 또 "저는 더 이상 새누리당 의원이 아닙니다. 정당의 이해관계가 아닌 시민의 편에서,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면서 새로운 각오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저의 1표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잘못된 정책이나 사업에 대해서는 더욱 쓴소리를 하고 바른소리를 내는 보수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