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의 국가보조금을 횡령한 고양 G프로축구단 간부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19일 고양시 소재 G축구단 재무이사 A씨(47,여)등 2명을 국가보조금 횡령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체육진흥공단이 프로축구활성화 및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 명목으로 지원하는 국가보조금 467,826,000원을 지급받아 이중 401,150,300원을 구단운영비로 사용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국가보조금을 이벤트 업체 비용으로 지급한 후 업체로 부터 현금으로 후원금과 광고 수익비 명목으로 되돌려 받아 선수단 급여와 채무 변제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가보조금을 지원받아 타 용도로 사용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