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신흥학원의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학원 前이사장인 민주당 강성종(44)국회의원을 3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소환할 방침이다.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신흥학원에서 횡령한 금액이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강의원 연루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조만간 강의원을 소환할 방침을 밝혔다.

강의원 측은 국회 임시국회 일정을 조율해 검찰과 소환 날짜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구속된 박前사무국장이 강의원의 30억 횡령 정황외에 빼돌린 것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강의원의 부친이자 신흥학원 설립자인 강신경 목사를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또 최근 박前사무국장을 신흥대학 및 인디언헤드 국제학교 등에서 공사비 과다 계상 등의 수법으로 공금 7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하고 추가로 수십억원이 빠져나간 단서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의원은 지난 2003년 의정부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정치에 입문해 2004년 제17대 총선 및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연이어 당선됐다.

지난 2003년 신흥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해 지난 1월 사임했다.

신흥재단은 산하 신흥대학, 한북대학, 신흥중·고등학교를 두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