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 표준지의 공시지가 2.12%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년도 대비 표준지 공시지가는 경기도가 서울 3.67%, 인천 3.19%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중 3위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군·구별로는 이천시가 5.64%로 전국 1위를, 하남시가 5.02%로 전국 4위를, 양평군이 4.68%, 김포시가 4.45%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공시지가 상승은 실물경기의 회복 및 뉴타운,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지가상승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군별 상승원인으로는 이천시의 경우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및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건설, 하이닉스 공장 증설로 인한 인구유입 등으로 분석됐고 하남시는 대규모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지정, 양평군은 중앙선 전철개통, 고층아파트 신축, 김포시는 경인운하 사업지구 및 영상산업단지 지정 등의 요인을 꼽았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한국감정원과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가 직접 조사. 평가 한 뒤 의견청취와 부동산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 공시지가 산정과 보상평가 등의 기준이 되며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과세기준과 부담금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표준지 공시가격은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홈페이지, 표준지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오는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이의신청을 할수 있다.

또 표준지 공시가격이 공시됨에 따라 이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경기도내 395만7천 필지에 달하는 개별지 공시가격도 오는 3월부터 적정가격을 산정한 뒤 지가검증 열람등을 거쳐 5월31일 결정하게 된다.

 경기북부포커스